미스터리 소설을 즐기기 가장 좋은 계절인 여름. 엔데믹 이후 처음 맞이하는 여름휴가의 즐거움을 위해 《계간 미스터리》 여름호가 여행지에 들고 가 읽기 좋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준비했다. ‘휴가’를 테마로 한 네 편의 단편 소설들을 하루에 한 편씩 읽어보는 건 어떨까. 웃기면서 처절하고, 냉소적이면서 아련한 이야기들로, 뜨거웠던 머리가 순식간에 식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. 이번 호부터 3회에 걸쳐 수록하는 백휴 추리소설가의 장편 소설 《탐정 박문수》와 팩트스토리와 공동 기획으로 연재하는 르포르타주 특집도 눈여겨 볼 만하다. 이번 르포르타주는 <경향신문> 전현진 기자의 집념 어린 취재력으로 탄생한 〈길고양이 킬러를 추적하다〉이다. 실제 수많은 길고양이를 잔인하게 학대하고 살해한 범인을 추적한 생생한 이야기다. 아쉽게도 이번 호의 신인상 당선작은 없다. 정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┃목차┃ 2023 가을호를 펴내며 [특집] ① 왜 사람들은 범죄 실화를 보고 읽는가_고나무(팩트스토리) ② 미스터리 장르와 단편소설 그리고 잡지_한이 [신인상] 무경, <치지미포(雉之未捕), 꿩을 잡지 못하고> 심사평 수상자 인터뷰 [단편소설] 김세화, <알리바바와 사라진 인형> 여실지, <꽃은 알고 있다> 김창현, <멸망 직전> 홍정기, <팔각관의 비밀> 박소해, <해녀의 아들> [장편소설] 백휴, 《탐정 박문수_성균관 살인사건 ②》 [인터뷰] “새롭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찾는다면 ‘여성 서사’에 답이 있다” : 영화 <그녀의 취미생활> 하명미 감독_김소망 [미스터리 영화 리뷰] 본격 미스터리를 좋아한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일본 드라마 <열쇠가 잠긴 방>_쥬한량 [신간 리뷰] 《계간 미스터리》 편집위원들의 한줄평 [트릭의 재구성] 추리소설가의 딸 납치사건_황세연 2023 여름호 독자 리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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